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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손상된 잇몸 뼈엔 다양한 뼈 이식 통해 임플란트 식립

2017-05-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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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기본적으로 잇몸 뼈에 식립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식립을 위해선 환자의 잇몸 뼈 상태가 매우 중요한데, 사고나 치주질환으로 인해 잇몸 뼈가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시술을 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도 높고, 심한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치조골의 손상이 심한 경우 뼈 이식 임플란트를 통해 식립하는 것이 좋다. 즉, 뼈 이식술을 통해 부족한 잇몸 뼈를 보충하고 2~3개월의 경과 후 골 형성이 충분히 이뤄진 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다.
 
뼈 이식에는 이종골과 동종골, 합성골, 자가골 4가지 방법이 있다.
 
이종골은 주로 인간과 종이 다른 송아지 뼈를 사용한다. 송아지 뼈는 인간의 뼈와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뼈 이식할 때 많이 쓴다. 동종골은 사체에 뼈를 갈아서 만드는 것으로서 같은 인간의 뼈이기는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자면 조직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가 있다. 합성골은 화학적으로 만든 뼈로써 단독으로 사용하기는 힘들고 다른 뼈와 혼합해 사용한다.
 
자가골은 자기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뼈 이식을 할 때에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자가골을 채득할 시에는 엉덩이뼈를 잘라서 썼는데 그렇게 하면 추가적인 외과수술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및 비용에 부담이 돼 요즘에는 임플란트를 하려면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데, 그 치아를 버리지 않고 바로 약품처리를 해서 자가골을 만들게 된다.
 
잇몸 뼈 상태가 나쁠수록 임플란트 뼈 이식의 치료과정은 복잡해진다. 치료기간 역시 마찬가지로 길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잇몸 뼈의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가능한 그 즉시 치과에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박광범 강남역 강남플란트치과 대표원장은 “부족해진 잇몸 뼈는 스스로 재생돼 원상 복구되기 어렵고, 잇몸 뼈의 상태가 나쁠수록 뼈를 만드는 기간이 길어 질 수 있다”면서 “부족한 잇몸 뼈를 정상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해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시 망가질 수 있으니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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