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증권사들의 한국거래소(KRX) 인수·합병(M&A)중개망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거래소는 다음 달 말 중개망 개설 1주년을 앞두고 기존 중개망 전문기관 재평가와 함께 신규모집 공고에 나섰는데요. 이번 모집에서 대형사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 KRX M&A중개망에 참여한 대형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으로 저조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주요 회사들은 별다른 관심이 없는 모습입니다. 중개망에 올라오는 기업들이 규모가 크지 않아 별다른 실익이 없어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M&A중개망에서 거래되는 딜 규모는 20억~500억원 수준입니다. 다음 달 9일까지 모집기간인데요. 어느 정도의 참여를 이끌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