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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사학연금, 미 부동산펀드에 5천만달러 투자

오피스·리테일·주거용 부동산 라살 인컴앤그로쓰 VII펀드

2017-05-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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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사학연금공단이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국 폐쇄형 밸류애드(Value-add) 대표펀드, 라살 인컴앤그로쓰VII에 5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와 주거용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이 펀드에는 일본 기관투자자로부터도 투자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범 라살자산운용 한국지사 대표는 “라살은 국내에서 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은 후 지난 4년여간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미화 20억달러 이상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위해 밸류애드와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등 다양한 부동산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며 “라살은 미국 시장에서 오랜 기간 밸류애드 펀드를 운용한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아시아 기관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살 인컴앤그로쓰 VII 펀드는 아시아에서 전문투자자에게만 판매되고 있으며 관리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저평가된 부동산 자산을 매입해 임대, 개보수·리포지셔닝 또는 재개발을 통해 코어 자산화 하는 밸류애드 펀드다.
 
제이슨 컨 라살 미국 대표는 “라살 인컴앤그로쓰 펀드 시리즈는 지난 20여년간의 성공적인 운용 성과와 축적된 전문성 및 잘 갖추어진 운용팀을 기반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밸류애드 수익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하며, “라살은 밸류애드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지고 개개 시장별로 다양한 밸류애드 전략을 추구하는 한편, 비용을 절감하고 우량 임차인 및 자산관리회사와 우호적 파트너십을 맺어 펀드 운용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컨 대표는 미국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밸류애드 목표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이 펀드가 최적화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살자산운용은 세계 최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지난해 4분기 기준 580억달러(약 65조5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라살은 부동산 관련 대출, 지분과 상장 주식 투자 등을 통해 부동산 투자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정부기관을 비롯하여 사립연금기금, 보험회사, 기금재단 및 개인투자자 등 전 세계의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라살은 투자일임, 개방형 혹은 폐쇄형 펀드, 상장부동산증권 및 기관 단위 투자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존스 랭 라살 그룹(Jones Lang LaSalle, JLL)의 자회사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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