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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신동빈 롯데 회장 "최고의 복지는 고용 확대"

노사 기념행사서 '상생' 다짐…5년간 7만명 신규채용 약속

2017-05-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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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롯데는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하에 앞으로 성장에 따른 고용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롯데 가족경영 ? 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롯데는 고유의 노사문화인 '롯데 가족경영 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 고용확대, 복지향상, 사회적 가치 창출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부 다짐의 시간을 갖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롯데 노와 사는 지난 1년간 상호협력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롯데만의 고유한 가치창조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새로운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를 달성하고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롯데그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 신뢰와 협력 덕분에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다"며 "롯데그룹은 국내 최초로 2년전 창조적 노사문화를 선포했으며, 가족경영과 상생경영 실천하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고 남성의무육아휴직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실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다"며 "롯데그룹은 국내에서 (직간접으로)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에 따른 고용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청년과 기성세대의 조화로운 고용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롯데인 모두 기업가치 창조, 직원 행복 창조, 사회적 가치 창조를 마음에 새기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일해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가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은 "롯데가 지난 10월 국민께 약속드렸던 혁신안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롯데로 거듭나겠다"며 "향후 5년간 7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3년간 단계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고용창출과 국가경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와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노조위원장(근로자대표)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서 신동빈 회장(왼쪽)이 우수사례 시상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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