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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탈모에 좋은 비오틴, 영양제로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2017-05-25 15:11

조회수 : 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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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자외선이 강하고 덥고 습한 여름에는 두피의 피지 분비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 때 세균 번식이나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면서 탈모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탈모 증상을 완화하려면 일단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 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낮 동안 쌓인 유해물은 즉시 씻어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또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지므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모자를 꼭 착용하고, 머리가 비에 젖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오틴을 신경 써서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용성 비타민 B군에 속하는 비오틴은 두피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 대사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모발의 정상적인 신진 대사에 관여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비오틴은 모발의 강성, 조직 및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라며 “비오틴 부족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며, 비오틴 보충은 모발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오틴 성분은 탈모 방지 샴푸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는 탈모에 대한 비오틴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비오틴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려면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오틴은 단독으로 섭취할 때보다 비타민 B군의 여러 영양소와 함께 먹어야 이용률이 높아지므로, 음식보다는 영양제 형태가 알맞다.
 
비타민B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건조효모 등 자연 원료를 사용한 경우 원료 특성상 인체가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 체내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연물 속에 들어 있는 효소 등의 보조성분이 영양소와 상승작용을 일으켜 체내 대사도 보다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
 
무부형제 공법으로 생산된 제품이라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무부형제 공법은 이산화규소나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 없이 압력만을 이용해 비타민제의 알약(타블렛)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원료를 뭉치거나 알약의 모양을 유지하는 등 생산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화학첨가물까지 배제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오틴 외에 비타민B1, B2, B6도 모낭 세포의 재생과 성장, 모낭 분비물 등의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다양한 비타민 B군이 부족하지 않게 하려면 비오틴 단독 영양제보다 비타민B 복합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제를 고를 땐 브랜드나 가격, 후기 등을 신경 쓰기보다는 안심할 수 있는 원료인지, 불필요한 화학첨가물은 없는지 등을 먼저 따져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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