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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령탑' 김동연과 손발 맞출 차관은

1차관 고형권·송인창·이찬우…2차관 노형욱·박춘섭 하마평

2017-05-24 16:30

조회수 : 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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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이 24일 국회에 접수되면서경제사령탑 김동연호 출격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손발을 맞춰 함께 경제정책을 이끌어 나갈 차관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연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팀을 이끌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된 만큼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담아내야할 차관 자리가 중요하다. 특히 김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 때까지 실질적인 일을 도맡아해야 해 역할이 막중하다. 차관은 임명되면 국회 동의 없이 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1차관 자리 후보군으로는 행정고시 31회 동기인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이찬우 차관보, 30회 고형권 전 기획조정실장 등이다. 2차관 후보로는 행시 30회인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과 31회인 박춘섭 예산실장이 하마평에 올라있다.
 
 
관건은 '지역'이다. 지역안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차관 2차관 자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1차관 후보인 이찬우 차관보는 경남, 송인창 차관보와 고형권 전 기조실장은 호남출신이다. 2차관 후보인 노형욱 차장은 호남, 박춘섭 실장은 충북이다. 박춘섭 실장은 김동연 후보자와 같은 충북 출신이며 노형욱 차장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광주제일고 선후배출신이다. 지역을 고려한다면 정부가 막판까지 고심할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청와대는 차관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차분하게 준비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김동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새 정부의 기재부 장관은 대내외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는 풍부한 공직경력, 대학총장 재임경험,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전문성을 보유해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정책현안 해결 조정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지난 23일부터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기재부 부처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일자리'와 '추경'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왼쪽부터 기재부 1차관 후보인 고형권 전 기조실장(30회·호남),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31회·호남), 이찬우 차관보(행시 31회·경남), 2차관 후보인 노형욱국무조정실 2차장(30회·호남) ,박춘섭 예산실장(31회·충남).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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