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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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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회장, 현장경영 구슬땀…"제조업 근간은 현장에 있다"

2017-05-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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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이달 들어 주요 계열사인 LS-Nikko동제련과 LS산전, LS메탈 제조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 현황도 살폈다.
 
구 회장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울산 LS-Nikko동제련과 부산 LS산전·LS메탈을 방문, 사업 현황을 살피고 주요 시설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평소 "제조업의 근간은 현장에 있고, 제품의 품질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구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경기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광우 부회장도 동행했다. 
 
구 회장은 LS-Nikko동제련을 찾은 자리에서 "제조 공정에 센서 등을 부착·활용하는 등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동제련이 그룹의 디지털화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S그룹에 따르면, LS-Nikko동제련은 지난해 기준 매출 6조9852억원을 기록했고, 울산 온산제련소에서는 전기동을 연간 60만톤 이상 생산해 생산량 기준 세계 2위다.
 
LS산전 부산사업장에서는 초고압 변압기와 초고압 직류송전(HVDC) 공장을 둘러본 후 인근에 위치한 LS메탈 스테인리스 강관(STS) 생산 현장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LS산전이 초고압 전력기기 분야에서는 후발주자고 아직 규모도 작지만 그룹의 캐시카우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LS산전은 초고압 분야에서는 원가절감형 제품을 개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HVDC 분야에서는 2013년 한국전력, 알스톰과 조인트벤처(KAPES)를 설립, 공동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달 말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구상과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의 협력사를 방문하며, 하반기에도 계열사별로 현장경영을 이어간다.
 
지난 16일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부산에 있는 LS메탈을 방문, 이덕노 생산공장장으로부터 스테리인리스 강관(STS)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S그룹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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