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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신한투자, 법인전문컨설팅 효과 '톡톡'

컨설팅 제공 횟수, 3.73배 증가…자금운용·시너지 창출 2.3배 향상

2017-05-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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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법인종합컨설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4년 서비스 제공 이후 컨설팅 건수와 이를 통한 자금운용과 시너지 창출 효과가 확대되는 추세다.
 
21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회사는 2014년부터 자산관리(WM) 전문가들로 구성된 ‘법인 자산관리 컨설팅’ 전담팀을 만들어 법인들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오랜 기간 지속됨에 따라 예금 금리를 초과하는 수익 추구 등 자금운용에 대한 문의와 니즈를 반영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 전담팀은 항시적으로 활동하는 팀원들은 금융상품쪽을 담당하는 직원이 6명, 채무가 2명, 부동산이 4명 있다. 그 외 채권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면 리서치나 타 부서에서 채권 담당, 주식담당자가 들어와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컨설팅을 제공 횟수는 매년 늘어가는 추세다. 저금리,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일반법인, 조합, 공제회 등이 자금운용과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문의와 니즈가 확대되면서 관련 서비스는 탄력을 받는 중이다. 실제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첫 해인 2014년에 174곳의 법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듬해인 2015년에는 335건, 2016년에는 649건에 이어 올해(4월말 기준)는 293건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희원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예금에만 자산비중이 높은 대학교, 상장법인 등에서 자금운영에 대한 문의와 니즈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투자했던 상품에 대한 손실이 많았던 법인들이 사내 인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 해결 등에 대한 문의와 니즈가 있다”고 말했다.
 
법인전문컨설팅은 무료서비스이지만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큰 편이다. 자사 영업인력과 법인과의 관계개선은 물론, 법인들의 의뢰를 통해 해당 회사의 자산현황 등 정보들을 많이 획득할 수 있어서 향후 영업측면에서 상품에 대한 리벨런싱과 만기상품에 대한 추가 제안 등을 원활하게 제공하게 되는 기회를 이끌기 때문이다. 이희원 팀장은 “서비스를 받게 되면 그 법인에 대한 자산현황을 알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상품에 대한 만기 등 해당 법인에 대한 정보를 많이 획득할 수 있다”며 “향후 영업하는 측면에서 상품에 대한 리벨런싱이나 추가 만기상품에 대한 추가 제안 등을 원활하게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자산분석을 하고 법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자산 유치가 큰 편”이라며 “서비스 제공 이후 거래 법인의 계좌에서 금융상품의 유입과 재가입을 카운팅한 결과, 작년에는 6000억원 정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4년 2700억원, 2015년 4300억원, 2016년 6200억원에 이어 올해 현재(4월말 기준) 2000억원의 자금운용과 시너지를 창출했다.
 
회사 측은 보유자산분석컨설팅 등 타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원 팀장은 “상품제안을 하는 팀들은 많이 있지만 당사뿐만 아니라 타사 상품까지 진단해서 리벨런싱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짜 주고 가이드를 주는 곳은 없다”며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보통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해당 법인이 신한투자에 분석을 의뢰하면 법인자산관리컨설팅팀은 시황분석, 기금·재단·법인운용 트랜드를 분석, 법인 보유자산 분석, 리밸런싱 포트폴리오 구성, 사모상품 구성하고 투자상품을 제안한다. 또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제공하는 구조다.
 
신한금융투자가 법인종합컨설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4년 서비스 제공 이후 컨설팅 건수와 이를 통한 자금운용과 시너지 창출 효과가 확대되는 추세다. 사진/신한금융투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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