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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정수기 명가 청호나이스, 고객잡기 '잰걸음'

"약정할인 프로그램 대대적 홍보 통해 선택의 폭 다양화"

2017-05-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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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청호나이스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 늘리기에 분주하다. 약정할인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정수기 시장 전통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커피정수기를 제2의 '얼음정수기'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최근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Ⅳ 엣지' 광고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청호나이스 커피정수기 휘카페 시리즈의 4번째 제품이다. 가로 29㎝, 세로 52㎝, 높이 47㎝의 카운터탑 초소형 사이즈에 정수, 냉수, 온수, 얼음은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가능하다.
 
약정할인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알려 선택의 폭을 다양화하고 있다. 매달 주력제품에 한해 렌탈 규정을 세가지(A·S-1·S-2)로 나누고 월 렌탈료를 달리 책정한다. 예를 들어 공기청정기 '휘바람-숨소리ULPA'의 경우 S 규정의 월 렌탈료는 3만5900원이지만, S-1규정과 S-2 규정의 렌탈료는 각각 3만3900원, 3만1900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저가 제품 시장에 대응해 고객에게 렌탈료를 할인해줌으로써 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S-1과 S-2규정으로 제품 이용시 반환하게 되면 남은 약정 기간만큼 할인되었던 요금이 부과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의무사용 기간 내 취소로 인한 반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청호나이스는 원래 얼음정수기로 유명하다. 2003년 '아이스콤보'를 출시한 이후 2006년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과수 얼음정수기' 등을 출시하며 얼음정수기의 명가로 자리잡았다. 2014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커피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후 코웨이 에서 커피정수기를 내놓기도 했다.
 
청호나이스는 커피정수기 출시 이래 올해 4번째 제품이 나오기까지 총 5만3000여대를 판매했다. 청호나이스는 2014년 출시한 커피 정수기를 제2의 얼음정수기로 키워나간다는 전략 아래 꾸준히 늘어나는 커피 정수기 고객들을 위해 지난 3월 커피 캡슐 3종을 추가('아르떼·펄·디카페나토')하며 총 8종을 구비하게 됐다.
 
청호나이스는 코웨이와 함께 렌탈업계 전통적 강자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SK매직과 쿠쿠전자(192400) 등 렌탈업계에 후발주자들의 활약으로 직수형 정수기 시장이 커지며 위기론도 불거진다. 청호나이스는 "저가형의 제품과 청호나이스의 제품, 가격대가 달라 직접적 비교는 할 수 없다"며 "다만 방문판매의 힘으로 매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얼음정수기 관련 부정이슈가 있었지만 판매·교육·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 이라며 "여름 성수기 도래하면서 커피 정수기, 얼음정수기 같은 청호나이스만의 특장점을 통해서 시장 늘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여름 성수기를 맞아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Ⅳ 엣지'의 광고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청호나이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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