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및 전기차 전문기업인
쎄미시스코(136510)는 11일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스마트 EV 세종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세종시에 위치한 미래산업단지 내에 약 58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총 150억원을 투자해 세종시에 초소형 전기차 전문 생산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준공식은 이순종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정부 및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준공식과 함께 첫 생산(SOP, Start of Production) 행사를 진행했다.
쎄미시스코 세종공장에서는 마이크로모빌리티(Micro Mobility, 소형차량)인 역삼륜 전기차(R3)와 초소형 4륜 화물전기차(U4)를 생산할 예정이며, 연간 3000~4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는 2개의 모델 외에도 글로벌 브랜드 회사에서 경형 전기차 D2 모델을 수입해 병행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R3 모델은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인증까지 마친 상태이며,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자격 절차 이후 오는 6~7월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D2모델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절차가 완료되면 시판된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의 중소형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과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초소형 전기차 모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에는 제주시에 스마트 이브이(SMART EV) 직영 전시장을 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이날 준공식과 동시에 세종센터 전시장 2호점을 오픈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앞으로 세종공장을 통해 전기차 시장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