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 기자] 이번주 연중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하락 종목이 우세했던 가운데 삼성전자의 독주 랠리로 2200선은 지켜냈다.
28일 코스피가 전날 보다 4.02포인트(0.18%) 내린 2205.44로 마감했다. 7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끌이 매도가 진행됐다. 지난 6거래일 내내 매수했던 외국인들이 장중 매도로 돌아서 218억원 팔았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348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13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증권 업종이 2.17%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그 밖에 음식료(1.67%), 운수장비(1.49%), 의약품(1.24%), 건설(1.22%) 업종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전기전자(1.30%)업종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뒤를 이어 통신(0.90%), 은행(0.18%)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와 나머지 종목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삼성전자는 1.73% 상승해 223만원의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장중에는 229만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자사주 소각 소식이 계속해서 호재로 반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 밖에 SK하이닉스는 0.37% 소폭 올랐고 NAVER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해 80만원을 재탈환했다.
반면 자동차, 철강 수출주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현대차는 외국인들의 매도에 2.04% 하락해 14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도 2.20%밀려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가 다시한번 수입산 철강재를 쓰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POSCO도 1.29% 밀린 26만7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87포인트(0.45%) 내린 628.2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