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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금융위, 3호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추진

2017-04-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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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한지 2주만에 가입자가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전하자,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추가로 진행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인터넷은행법의 국회 통과 등 제도적 정비가 완료된 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015년 6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을 발표하면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시범 인가하고 법률 개정 이후 2단계 인가를 추진해 또 다른 플레이어를 시장에 참여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건은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은행법 개정안 2건과 인턴넷 전문은행 특례법 3건 등 관련 입법이 통과되는지 여부다.
 
이 법안들은 IT기업들이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의결권 지분 4%, 총 보유지분 10% 제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26일까지 케이뱅크에 예적금 2848억원이 들어왔으며, 특히 연 2%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코드K'와 요구불예금 '듀얼K' 등이 수신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신 부문에서 대출은 총 1865억원 나갔다. 직장인 신용대출이 전체의 72% 가량을 차지했다. 중금리대출 규모는 15% 수준이었다.
 
대출자의 평균 신용등급은 4.4등급, 평균 대출금리는 연 7.0%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면 보험·카드사 등 다른 업권까지 경쟁 압력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본사 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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