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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1분기 영업익 535억원…전년비 9.4% 감소

매출 5464억원 0.4% 증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등 주효

2017-04-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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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CJ오쇼핑(035760)은 2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53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64억원으로 0.4%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19.8% 감소했다.
 
별도 기준 1분기 취급고는 904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멀티채널 전략을 강화하면서 외형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취급고는 지난해 4분기 14.1%의 성장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패션 상품 편성 비중을 일부 줄이는 대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렌터카 등 렌탈 상품의 편성을 확대하고 반복 구매율이 높은 이미용품, 식품의 판매를 확대하며 취급고가 크게 성장했다.
 
TV상품 취급고는 6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2% 성장했다. 인터넷과 카탈로그 등에서 판매되는 비(非) TV상품 취급고는 2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6% 성장했다. 모바일 채널을 통한 판매는 2016년 1분기 1987억원에서 17.3% 증가한 233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간보다 6.6% 늘어난 386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49억원으로 4.1%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단독 판매 상품을 포함한 패션, 이미용품, 식품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의 방송 판매를 강화하고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사업구조 개편이 효과를 봤다.
 
한편 해외사업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취급고 성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실적이 부진한 일부 해외사이트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구조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2분기에도 단독 판매 상품 개발을 지속하고 모바일 채널 역량 강화 및 T커머스 차별화를 통해 멀티채널 전략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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