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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고화질·대형화' 시대…출하량 감소에도 4K는 증가

2017-04-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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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고화질·대형화 추세가 꾸준하다.
 
(이미지제작=뉴스토마토)
 
25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1분기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6016만장으로 추정된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0.7%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면 0.4% 늘었다.
 
전체 패널 출하량은 줄었지만, 고화질의 4K 출하량은 2000만대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출하된 패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UHD로도 불리는 4K는 기존 풀HD 패널보다 4배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다. TV 패널은 픽셀 수에 따라 HD(1366×768), 풀HD(1920×1080), 4K(3840×2160), 8K(7680×4320) 등으로 분류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전체 LCD TV 패널 중 4K 패널 생산 비중(52.8%)이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 크기 대형화 현상도 지속됐다. 위츠뷰는 "2분기 TV 패널 수요는 40∼43인치에서 55∼65인치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TV 패널 출하량은 1% 성장에 그칠 전망이지만, 면적 기준으로는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 보면, TV용 LCD 패널 전체 출하량 1위는 LG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전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출하량이 7%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2위를 기록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5위로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분기 대비 27.6% 감소한 886만장을 출하했다. 지난해부터 충남 아산에 OLED 생산라인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등 중소형 OLED로의 공정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LCD 출하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2위는 994만장을 출하한 대만의 이노룩스가, 3위는 BOE(940만장), 4위는 차이나스타(897만장)가 차지했다.
 
한편 위츠뷰에 따르면 올해 LCD TV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8% 줄어든 2억5560만장으로 전망된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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