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어희재

코스피, 6년 만에 2190선 돌파…외인들 실적주 매수

2017-04-25 15:49

조회수 : 1,67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어희재 기자] 코스피가 2190선의 문턱을 넘어섰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외국인이 실적주들을 중심으로 적극 매수한 것이 지수를 견인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포인트로 마감했다. 2190선을 돌파한 건 2011년 7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6515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들이 일별 기준으로 6000억원 이상 대량 매수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외국인들이 3870억원의 러브콜을 보낸 IT(2.87%)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지수 랠리에 따라 증권 업종 역시 2.3% 상승했다. 뒤를 이어 의료정밀(2.14%), 제조(1.48%), 건설(1.145), 운수장비(1.11%), 비금속광물(1.04%)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1.11%), 통신(0.99%), 화학(0.69%) 업종은 시장 대비 소외됐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전차주의 랠리가 돋보였다. 돌아온 대장주 삼성전자는 3.54% 상승해 213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213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현대차 역시 외국인들의 러브콜에 2.12% 오른 1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그 밖에 현대모비스(1.55)%, KB금융(1.56%), SK(2.5%)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매도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실적주 위주로 외국인들의 수급이 집중됐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메리츠종금증권은 이틀째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며 4000원의 신고가로 마감됐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3개 분기 만에 다시 1조원을 돌파하며 17만원의 신고가에서 마감됐다. 창사 이래 영업익 1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는 LG디스플레이도 모건스탠리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31% 상승했다.
 
코스닥도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63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닥지수는 5.95포인트(0.95%) 상승한 632.5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 어희재

  • 뉴스카페
  • email
관련 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