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AK플라자는 오는 25일 분당점에 화장품 편집매장 '태그온뷰티'를 열고 뷰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AK플라자 관계자는 "특화된 뷰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그 기반이 될 뷰티 라이프 플랫폼을 오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에서 인기를 끄는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 등 애경산업의 화장품 제조사업과 협업해 여타 드럭스토어나 화장품 편집매장과 차별화 할 계획이다.
태그온뷰티에는 에이지투웨니스 등 애경 화장품 브랜드 7개를 비롯해 총 32개 브랜드, 700여개 품목이 입점할 예정이다. 온라인 인기 제품이나 해외 직구 제품 등 그 동안 백화점에서 구매하기 힘들었던 제품들을 다수 들여왔다. 일본 여행 필수 쇼핑 브랜드 '세잔느'의 전 라인을 비롯해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매출 1위 '스케덤'. '에이컨셉', '헬로에브리바디' 등이 국내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입점했다.
이 밖에도 클레어스, 이즈앤트리, 네이크업페이스 등 각종 뷰티어워드에서 검증된 제품을 비롯해 시즌마다 SNS와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되는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소싱해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다.
셀프메이크업존은 루나와 페리페라, 에이프릴스킨, 아임미미 등 4개 선호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각 브랜드별 메이크업 튜토리얼 영상을 보며 따라할 수 있도록 화장대마다 아이패드도 설치했다.
백화점의 장점을 살려 카운셀링도 강화했다. 매장 안쪽에 마련된 상담전용 컨시어지 바를 통해 전문가의 개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얼굴형과 피부톤, 피부상태 등에 따른 컬러추천과 메이크업 시연,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허대정 AK플라자 뷰티사업팀장은 "AK플라자 분당점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올 하반기까지 AK플라자 수원AK타운점과 평택점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의 '태그온뷰티' 조감도. 사진/AK플라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