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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2.6%전망, 상향 조정 여지 있어"

2017-04-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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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전망치인 2.6%보다 더 올라갈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달성여부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달렸다고 전제했다.
 
22일(현지시간) 유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중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1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곧 나오겠지만 내가 듣기로는 예상보다 좋고, 올라갈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 나오는 미국 상무부의 무역적자 종합보고서가 불리하게 나올 경우 0.1%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장 전망이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지표가 당초 예상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 기간 스티브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샤오제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과 의 양자회담은 별도로 추진하지 않았다.
 
유 부총리는 회의에 참석한 중국 인민은행 총재 및 재정부장과 인사는 나눴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슈나 통화스와프 연장과 관련해서는 서로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오는 5월 초 일본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주요 경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부총리는 이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한국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부문의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담에서 "소비·투자 등 내수회복을 통한 단기적 경기 활성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저출산 등 구조적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근본적인 성장능력을 확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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