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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은행권, 갤럭시 S8 홍채인증 잇단 출시

각 은행, 홍채인식 체험존 운영…"적용가능 휴대폰 늘릴 것"

2017-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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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주요 은행들이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뱅킹에 홍채인증을 탑재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갤럭시 S8·갤럭시 S8+의 출시에 맞춰 홍채인식을 이용한 금융거래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바이오 기반 뱅킹서비스의 편리함을 알리기 위해 홍채 인증 결합뱅킹 서비스 체험존을 삼성전자와 공동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체험존은 ▲본점 영업부(남대문) ▲롯데월드지점(잠실) ▲건국대학교지점(화양동) ▲서교중앙지점(서교동) ▲여의도지점(여의도동) 총 5개 영업점 내에 마련되었으며, 갤럭시S8 테스트폰을 통해 고객이 자유롭게 홍채 인증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운영된다.
 
고객들은 체험앱을 통해 계좌이체시 매번 입력이 필요했던 공인인증서 및 보안매체 비밀번호 입력의 불편함에서 해방되는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존 운영시간은 은행 영업시간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갤럭시 S8·갤럭시 S8+ 출시에 맞춰 음성명령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에 홍채인증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용대상은 홍채인증이 가능한 단말기(삼성전자 갤럭시 S8·갤럭시 S8+)를 소지하고 우리은행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는 모든 개인고객이며, 최초에 스마트뱅킹(원터치개인)에 로그인 후 생체(홍채)인증서비스 이용 등록을 하면 된다.
 
지난달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소리(SORi)는' 음성과 생체인증만으로 조회·송금·환전·공과금 납부가 가능한 음성인식 AI뱅킹으로, 기존은 지문 생체인증서비스만 제공 되었으나 이번에 홍채인증이 추가됨으로써 통장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 PIN번호 입력 없이 금융거래가 이뤄진다.
 
BNK금융지주(138930)는 부산은행은 삼성전자와 제휴해 모바일 은행 '썸뱅크'에 바이오(홍채 및 지문 인식) 공인인증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는 홍채, 지문 등을 활용한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숫자나 문자가 아닌 생체인증으로 대체해 각종 금융거래를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BNK금융 썸뱅크는 공인인증서를 삼성패스의 홍채(지문 포함)와 결합해 스마트폰 내 안전 장소인 Tz(Trust Zone)에 저장시켜 안전성과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BNK금융은 또 썸뱅크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삼성전자와 함께 부산은행 5개 영업점(영업부, 부전동, 동아대, 신라대, 경성대)에서 갤럭시S8을 통한 ‘썸뱅크 홍채 인증 체험존’을 6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홍채 인증만으로 공인인증서가 자동으로 제출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패스 지원이 안되는 휴대폰에서도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적용범위는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갤럭시 S8·갤럭시 S8+ 출시에 맞춰 홍채인증 서비스를 모바일뱅킹에 탑재하고 있다. 사진/부산은행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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