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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늘어나는 그루밍족…여드름 피부·다이어트 고민이라면 피부과 관리가 도움 돼

2017-04-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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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리하는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돌파해, 조만간 1조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각 뷰티스토어와 오픈마켓에서도 남성용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역시 판매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이들 그루밍족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한발 더 나아가 피부과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여드름이나 피지, 모공 등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피부 문제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여드름은 남자들의 피부 고민 중 단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골칫거리인 만큼, 레이저나 필링 등을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여드름 치료에 앞서서 남성과 여성의 피부는 분명 다름을 알아둬야 한다. 남성의 경우, 피지 분비가 많기 때문에 피부재생은 잘 되지만, 트러블이 유발되기 쉽다. 또한, 피부 두께 역시 여성들에 비해 두껍다 보니 치료 시 효과는 오래 유지되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공의 크기 역시 크므로 하나의 치료법보다는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엑셀브이레이저와 알라딘필링 등이 있다. 엑셀브이레이저는 세 가지 모드의 파장을 이용해 복합적인 피부 문제를 치료하는 방식으로, 표피에 가까운 부위부터 깊은 부위의 혈관이나 색소병변은 물론 모공과 주름, 탄력 등 복잡하고 다양한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알라딘필링은 천연필링으로 100마이크론 사이즈의 마이크로 스피클이 모공을 통해 침투돼 새로운 각질세포와 재생을 촉진하는 필링이다. 천연성분으로 이뤄져 있어 민감성 피부도 강도를 조정해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을 자주 받더라도 민감해지지 않고, 피부조직을 강화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바쁜 일상 속 잦은 회식과 운동 부족으로 불어난 뱃살도 여성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과하게 축적된 부위의 지방을 뽑아 확인이 가능한 디셀주사 등의 지방흡입주사나 HPL지방용해술 등의 도움을 받으면, 일상생활의 불편함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박수홍 울산 라엘라의원 원장은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점점 늘면서 피부 관리나 다이어트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화장품 사용이나 잘못된 다이어트는 자칫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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