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복간본 열풍에 이어 올해는 출판계에 연초부터 필사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시들을 묶은 시집본 인기가 많죠. 그렇지만 바쁘고 정신 없는 환경에 놓인 우리는 정작 하루에 시 한 편 읽기도 힘듭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시작해보려 합니다. 하루에 시 한 편씩 시들을 필사해보고자 합니다. 마음 한 켠에 남을 만한 시어들을 적고 따라 읽어보며 스스로 몰랐던 감정, 감각들을 깨워 보고자 합니다.)
악필이라 시각적으로 예쁘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쓰다보면 글씨체가 정갈하게 다듬어 질 거라 믿어봅니다.
누군가에게 '긍정적 번짐'이 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라봅니다.
<출처:하상욱 단편시집 '금요일 같은데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