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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나는 손석희가 싫어요(Feat. 박ㄹ혜)

[단독] 박근혜, 삼성 이재용에게 "손석희 갈아치우라" 외압(미디어오늘)

2017-04-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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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16일 유튜브를 통해 JTBC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고위관계자는 18일 “2016년 2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했고 이날 대화의 절반은 손석희를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홍 전 회장은 16일 유튜브에 올린 2분 남짓 영상에서 “태블릿PC 보도(2016년 10월24일) 이후는 정권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 다만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있었다. 태극기광장에서 저나 제 아들(홍정도 중앙일보·JTBC사장), 손석희 사장 이름까지 거론되며 규탄 대상이 됐다”고 전한 뒤 “물론 그 전에, 구체적인 외압이 5~6번 됐다. 그 중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 때 저는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치렀던 입장에서 위협을 느낀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외압을 받아 앵커를 교체한다는 건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다. 시대착오적인 일이었다.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외압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언론사 사주가 박근혜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ttp://v.media.daum.net/v/20170418142205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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