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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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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에 국내 최대 업사이클 허브 생긴다

‘서울새활용플라자’ 9월 개관, 축구장 2배 규모

2017-03-30 17:00

조회수 : 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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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장안평 일대에 축구장 2배 규모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업사이클 허브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오는 9월 개관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축구장 크기의 2배인 연면적 1만6530㎡, 지하 2층, 지상 5층의 규모로 조성했다.
 
업사이클(새활용)은 버려진 물품에 디자인을 새롭게 입히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조성공사는 지난 2015년 1월 시작해 26개월 만에 완료하였으며, 위탁 운영 예정인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9월초 개관을 앞두고 공방에 입주할 개인·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공방 입주자에게는 작업공간 및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지원하고 업사이클 관련 교육 및 전시 프로그램 참여 지원, 공방에서 생산된 제품과 작품을 판매·전시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등 다각적 지원이 이뤄진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사용 작업장, 소재은행, 업사이클 공방 및 전시실, 카페, 다목적실, 재활용장터, 판매장, 체험 교육실 등 업사이클 및 재활용 공간 등으로 이뤄진다.
 
지상 1층은 전시실, 홍보시청각실, 어린이방, 공용작업장, 옥외 재활용장터, 2층은 업사이클 제품 판매장, 주민소통방, 3층은 업사이클 공방 22곳과 카페, 4층은 업사이클 공방 16곳과 교육체험실, 5층은 공방 5곳과 옥외휴게공간, 식당, 다목적실, 운영사무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재사용 작업장, 소재은행, 지하 2층은 재활용폐기물 보관소 및 창고, 주차장이 자리잡는다. 또 새활용플라자 뒷편에는 콘테이너 박스를 매력적으로 탈바꿈해 전시작업장으로 이용한다.
 
지상 1층에 들어서면 지상 5층까지 중정형 연결계단을 설치해 업사이클 공방, 다목적실, 카페, 식당, 전시실 등 각 층별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입구 전면에는 하수도과학관 광장과 연결된 데크로 데크에 앉아 주·야간에 옥외공연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건물 외부 마감을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 열처리목재 루버, 금속패널, 고강도 목재사이딩, 트리플로이 복층유리 등의 여러 마감재료를 사용해 새활용플라자의 건립 의미를 살렸다.
 
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 투어 운영, 업사이클 체험, 시민참여 이벤트, 업사이클 문화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원순환 인식을 확대한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업사이클, 재활용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 관련 산업육성의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사이클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개관할 서울새활용플라자 전경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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