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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서울모터쇼)인도 마힌드라그룹, 쌍용차에 4년간 1조원 투자한다

전기차·커넥티비티카 등 기술개발 적극 협력

2017-03-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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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티볼리에 이어 G4 렉스턴으로 2연타를 노리는 쌍용자동차에 4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커넥티비티카 등 기술개발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30일 '2017 서울모터쇼'에서 열린 쌍용차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파완 고엥카 마힌드라 대표는 향후 4년간 쌍용차의 1조원 투자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쌍용차 인수 이후 1조1000억원(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지원했다"며 "향후 4년간 1조원 정도 투자할 예정인데 대부분은 제품 개발에 이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투자자원 대부분은 현금창출로 충당하고 필요시 지분투자도 할 계획이며 투자자금이 부족하지 않도록 대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와 커넥티비티 등 기술개발 협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최종식 쌍용차(003620) 대표는 "마힌드라는 전기차를 양산 중으로 향후 협업해 순수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며 "오는 2019년을 목표로 전용 플랫폼 보다는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완 고엥카 마힌드라 대표는 "티볼리 플랫폼을 이용해 마힌드라 제품도 개발 중이며 미래협력 차원에서 각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플랫폼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마힌드라가 커넥트카 관련해서 앞서 있는데 쌍용차와 함께 노력해서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이날 출시한 G4 렉스턴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G4렉스턴을 오늘 보니 2년전 티볼리 출시행사때와 같은 감정을 느꼈다"라며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이며 이를 통해 쌍용차 초기 고급 이미지를 회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대표이사,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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