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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장성민X두번째달

2017-04-05 10:38

조회수 :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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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간절해 지는 밤이 있다. 누구에게나.


나에겐 이 날이 그런 날 중 하루였다.


대신 나는 여행의 간절함을 일에 연결짓기로 했다.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이란 책을 집어 들었고


세계 오지 구석구석을 다니는 개업 11년차 약사의 모습을 보았다.


자신의 고단한 일상을 '리셋'하고 싶다며 당당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그의 이야기에


나의 간절함을 한스푼 정도 덜어낼 수 있었다.


 


망원동에서 '북티크'에서 열렸던 장성민 작가의 북콘서트.


장성민 작가와 두번째달이 함께 책과 여행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다.


토크 사이사이는 두번째달이 여행 풍경을 수채화처럼 수놓은 연주로 메꿨고


참석자들도 저마다의 여행과 인생 이야기에 건배했다.


고단한 일상 속 아름다운 도피처의 탄생이었다.


 


두번째 달의 마지막 곡 ‘달빛이 흐른다’가 흐를 때쯤


청중들은 남은 맥주 한 모금을 비우며 짧은 여행을 마친 여행자의 미소를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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