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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LH사장 "금융부채 79.9조원까지 감축"

LH 기업·채용설명회, 2030년까지 330만가구 주거복지 지원

2017-03-27 15:20

조회수 : 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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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2013년 106조원까지 불어났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금융부채가 올 3월 79조900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작년 말 기준 83조원에서 3개월 새 3조원 가까이 감축한 셈이다.
 
27일 LH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7년 기업 및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상우 사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박 사장은 'LH와 함께 하는 주택·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기업 설명회를 열고 "최근 LH의 금융부채가 70조원대로 감축됐다"며 "사업조정, 사업방식 다각화, 다양한 판촉노력 등과 함께 인건비 절감, 복리후생 축소 등의 자구노력을 함께 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LH는 그동안 판매촉진을 위해 장기미분양 토지 리폼, 찾아가는 투자설명회, 판매조건 유연화 등 강력한 판매촉진책을 통해 최근 4년간 104조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구·경제사회의 급변과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의 중대 전환기를 맞고 있는 만큼 LH가 정부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사업들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상우 사장은 "급속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노인부양비용이 급증하면서 청년, 신혼부부, 노인 등에 대한 맞춤형 주거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공공실버주택, 세대동거형 주택 등 맞춤형 제품과 찾아가는 주거복지 마이홈서비스 및 지역특화형 소규모 정비사업 등 개발사업까지 수요자맞춤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민공기업으로서 나아가야 할 미래비전도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주거복지 지원가구수를 330만호로 늘이고, 도심과 지역을 재창조하는 개발플래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시장 진출 견인, 공공인프라 투자 등으로 매년 생산유발효과 40조원과 취업유발효과 25만명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올해 작년 채용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212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212명 가운데 20%는 고졸사원이다.
 
최종합격자는 1개월의 신입직원 교육·3개월 가량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LH는 이들의 직무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인턴 인원의 90% 수준에 해당하는 인원을 하반기 정규직으로 최종 임용한다.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LH 2017년 기업 및 채용설명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박상우 LH 사장이 직접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LH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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