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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반잠수 선박 부상 중…이르면 4월 전 목포 도착 가능성

2017-03-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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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세월호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목포 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진도군청에서 열린 세월호 인양 관련 브리핑에서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10시 현재, 잭킹바지선의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세월호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이동 준비를 하는데 3~5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중인 와이어 제거 작업이 끝나면 세월호와 잭킹바지선은 분리·이탈되고, 반잠수식 선박은 홀로 남은 세월호를 완전히 부상시키게 된다.
 
현재는 반잠수 선박은 약 2m 부양했고, 앞으로 9m 더 부양하게 되면 물 속에 가려져 있었던 세월호 나머지 선체도 모두 수면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
 
목표 높이인 16m까지 부양하면 잠겨있던 반잠수식 선박의 모습도 온전하게 나타날 예정이다.
 
세월호를 부상시키면서 해수 배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완전히 부상하고 나서도 2~4일 정도 더 배수를 해야 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반잠수 선박이 세월호를 목포까지 싣고 가는 시간을 하루 정도로 계산했을 때,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르면 3월 중에 세월호가 목포 앞바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양된 세월호가 25일 새벽 목포신항까지 이동시켜 줄 반잠수선박에 선적돼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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