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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인터뷰)김태욱 하늘마음한의원 부산 서면점 원장 "아토피 유전은 예방이 첫걸음"

2017-03-25 11:00

조회수 : 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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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대부분 영유아기에 시작하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만성재발성 습진 질환이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다.
 
아토피,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된다.
 
아토피는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소양감(가려움증)과 특징적인 피부병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아토피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에 김태욱 하늘마음한의원 부산 서면점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아토피에 대해 살펴봤다.
 
- 아토피 질환이 광범위하게 늘어나는 이유는.
 
아토피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뚜렷하게 발생률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아토피는 대부분 영유아기 특히 생후 2개월 전후에 시작되며 보통 50%가 생후 1년 이내에 약 80~90%가 생후 5년 이내에 발병한다.
 
아토피 발생빈도는 전 인구의 1~3% 정도로 추정하지만 최근 20년간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들이 단순히 유전적 소인 등으로 발병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아토피는 유전적 요소가 상당히 많은데.
 
아토피는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의 70~80%에서 가족력이 나타났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경우 자녀의 50%에서 아토피가 나타난다. 부모 모두에게 아토피가 있는 경우 자녀의 79%에서 아토피가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아토피가 광범위하게 발병하면서 질환 자체가 단순히 유전적 요인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모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식품첨가물의 사용이 점차 증가되고 있으며 산업화로 인한 환경공해, 집 먼드기 진드기 등의 항원들도 아토피를 유발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아토피의 대표적인 특징은.
 
아토피는 습진의 일종이다. 홍반, 부종, 심한 소양증(가려움증), 피부건조증, 삼출, 부스럼딱지, 인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소양감이 더욱 심해지게 되는데 소양감 때문에 긁게 되면 피부에 습진이 번져 병변이 확대되거나 굵은 상처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루어져 병변이 악화되기도 한다.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주로 밤에 더 가려움증을 호소하는데 소양감 자체가 초저녁이나 한밤중에 더 심해지며, 아토피 피부병변의 호전과 반복 악화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일어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 한의학에서 보는 아토피 치료법은 무엇인지.
 
아토피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독소물질의 체내유입과 인체의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병한다. 아토피 원인 치료를 위해서는 우리 몸 안에 축적된 독소를 해결해야 한다.
 
이에 본원에서는 항염, 항균, 항소양 피부질환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 IMCI 성분에도 등재된 동충하초 단일 유효성분을 추출했다. 또 천연성분을 담은 피부질환 치료 효과가 뛰어난 HM-V 외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아토피는 외부 독소물질의 체내 유입과 인체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면역력 강화와 혈액 내 독소를 제거해야 하며, 혈액에서 독소로 작용할 수 있는 음식인 인스턴트,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아토피 환자에게 조언한다면.
 
아토피는 음식물을 통해 독소가 쌓이는 경우가 많다. 인체 내 소화기는 전신에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물을 1차로 받아들이는 기관이다. 이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피부가 외부 공기나 화학 물질과 접촉하는 것처럼 소화기도 음식 섭취로 인해 외부 물질과 접촉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가벼운 운동이나 전신욕 등을 통해 땀을 흘리면 혈액순환량을 늘리는 것이 피부재생에 도움이 되며 가볍게 운동을 해 땀을 적절히 흘리는 것이 좋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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