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73일 만에 떠올랐다.
인양이 시작되고 세월호가 물 밖으로 나오는 걸 보면서 다들 한마디씩 한다.
저렇게 쉽게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으면 왜 3년이라는 시간을 끌어왔냐고.
정말 지난 정부가 무엇을 했던 것인가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오히려 무엇인가를 감추기 위해서 인양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조차든다.
해수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5시간만에 세월호 인양을 시도한다는 문자를 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탄핵 된 지 5시간 만에.
아직 세월호와 관련돼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밝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모든게 의혹과 의문일 뿐.
거짓으로 가득했던 집단이 물러가자 칠흑같은 물 속에 가라 앉았던 진실의 배가 떠올랐다.
이제 모든 의혹과 의문을 풀고 국민들이 진실된 시대를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