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제한적 상승…217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IT주들의 빈자리를 건설, 전기가스, 항공주들이 메웠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20%) 오른 2172.72에 거래르 마쳤다. 2170~2182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며 강보합권을 맴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9억 원, 244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308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서 비차익 거래를 위주로 강력한 순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한 몫했다. 차익거래에서는 63억 원이 출회됐지만 비차익에서 1272억 원이 유입돼 총 1208억 원으로 기록됐다. 

 

건설업종이 2.88%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등은 3~5% 동반 상승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유통, 보험, 금융 등도 1%대로 상승했다. 전기전자업종은 1.09% 하락했다. 운송장비, 의약, 섬유의복 등도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만3000원(1.55%) 내린 209만 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005380)도 2.94% 밀렸다. 한국전력(015760)은 유가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됐다는 증권사 분석과 외국인의 러브콜이 지속되면서 3.28% 올랐다. NAVER(035420), 삼성물산(00083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도 2% 안팎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장 중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34%) 내린 605.53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