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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 침구 사업도 진출

안마의자 렌탈 시장 개척

2017-03-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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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사진)가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서 안마의자 렌탈 시장을 개척하고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정수기와 전기레인지어 이어 침구까지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홈쇼핑을 통해 이탈리아 침구 브랜드 '벨로라'를 론칭했다. 벨로라는 이탈리아 내 유명 침구 브랜드로 미국과 스페인 등 1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바디프랜드 측은 이 침구제품 브랜드가 바디프랜드가 이탈리아에서 수입해 렌탈 판매하는 라텍스 브랜드인 '라클라우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해 판매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는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렌탈을 기본비즈니스로 갖고 있지만 이번에 론칭한 침구류와 전동리크클라이너 소파 같은 판매 전용 제품 라인업도 늘려가고 있다. 안마의자라는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전체 사업 볼륨을 키워가겠다는 의도다. 최근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가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바디프랜드는 주력사업인 안마의자를 토대로 여러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 라텍스 매트리스인 '라클라우드', 'W정수기', 'W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가정용 현미도정기 '맘스밀' 등을 출시했다. 이 중에서도 라클라우드와 정수기는 안마의자와 함께 바디프랜드의 주력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3년 12월 출시한 라클라우드의 매출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177억원, 272억원, 404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9월 출시한 W정수기 역시 2015년 267억원, 지난해에는 3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07년 안마의자 렌탈사업을 국내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첫해 매출은 27억원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 지난해 매출은 136배 증가한 3660억원(잠정치)를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는 국내 안마의자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를 선보인 후 휴테크, 코지마 등 후속주자들이 가세하면서 안마의자 시장은 팽창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회사의 정체성에 맞게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침구류도 이러한 라인업의 일환으로, 품목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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