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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단기 과열 따른 숨고르기 장세 가능성

"단기차익 욕구로 횡보세 예상"…G20 회담도 관심 집중

2017-03-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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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최근 단기 과열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증권가는 다음주 코스피가 2120~2170 포인트에서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에서 발표되는 양호한 경제 지표와 네덜란드 총선 결과에 따른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 감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 감소를 들 수 있다. 또한 시장이 우려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예산안 발표 역시 큰 악재 없이 끝났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약속햇고 네덜란드 총선에서도 극우 정당이 참패하면서 네덜란드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완화된 상황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주요 이벤트들이 하나씩 지나가고 있으며 실제 우려보다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럼에도,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 기술적 과매수 신호가 발생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횡보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 16일 영국의 EU 탈퇴에 관한 리스본조약 50조 발동 법안이 서명된 가운데, 테레사 메이 총리가 곧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을 공식 통보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내용 역시 증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주말에 있을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G20 회의라는 점에서 눈여겨 지켜봐야 한다”며 “보호무역주의, 환율정책 등을 강조할 트럼프 행정부와 다른 국가들의 설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결과는 향후 글로벌 외환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만한 이벤트”라며 “회의 최종안이 어떤 내용을 담을지, 기존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여부에 따라 미국의 정책의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달러화의 방향성을 좌우할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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