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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피부 탄력 잃기 쉬운 봄철, 써마지CPT로 탄력업

2017-03-17 17:07

조회수 : 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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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도 이제는 다 물러갔다. 바야흐로 봄이 온 것.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는 하지만 나들이나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즐기기에 앞서 유념해야 할 것들도 있다. 봄철에는 피부노화 등 피부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봄 자외선이다. 봄철의 일사량은 가을보다 1.5배 더 높은데다 일조시간은 비가 자주 오는 여름보다 오히려 더 길기 때문이다. 따라서 햇빛이 여름처럼 뜨겁지 않다는 생각에 자외선차단제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외출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범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여기에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침착, 나아가 피부암 또한 자외선이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들이다.
 
자외선차단제는 SPF 지수를 잘 고려해 발라야 한다. SPF는 화상 유발 자외선 B(UV 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특히 야외활동 시 효력을 발휘한다. SPF 뒤에 붙은 숫자는 1단위로 15분의 효과가 있음을 의미하므로 SPF30 제품의 경우 450분 동안 차단 기능을 유지한다. 시간을 고려해 수시로 덧바르되 자칫 지나칠 경우 이 역시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랐는데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나 황사 또한 봄철 피부관리의 적이다. 초미세먼지는 물론 미세먼지 입자 또한 모공의 크기보다 작아 피부 속으로 침투하기 쉽기 때문. 게다가 미세먼지에는 각종 유해성분도 함유돼 있어 역시 피부 노화를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이에 미세먼지가 ‘보통’ 이상으로 많은 날에는 양 볼을 일정 수준 가리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하며, 가급적 피부 노출이 적은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외출 후에는 자극이 적은 세안제와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할 필요도 있다.
 
관리를 해도 눈에 띄게 피부 노화가 진행되고 있거나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게 스트레스라면 ‘예방’을 넘어 전문의를 통해 ‘조치’를 취해보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붓기나 흉터 없이도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도 많은데, 대표적인 것으로 써마지CPT를 들 수 있다. 써마지CPT는 절개 없이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자극하는 원리의 시술로, 미국 식약청(FDA)으로부터 안티에이징 효과는 물론 안전성까지 검증 받은 바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 시술에 사용되는 써마지 팁이 정품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써마지 팁은 일정한 샷 수를 소진한 다음에는 효과 및 안전 상의 문제로 재사용이 철저히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불법적으로 기기나 팁을 개조해 재생팁을 정품팁이라고 속이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 따라서 시술에 앞서 해당 병원이 정품팁을 사용하는 곳인지, 재생팁을 쓰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원신 웰스피부과 원장 사진/웰스피부과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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