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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주간펀드시황)주식형 손실 지속…베트남·친디아 '반등'

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원자재 가격 하락 등 주춤

2017-03-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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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3월 둘째주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였다. 민간고용 증가로 인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미 원유 재고가 증가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주식시장이 주춤한 모습이었다. 이에 국내외 주식형 펀드 역시 손실을 이어갔다. 
 
1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0.63% 손실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지속했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0.66%)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0.58%) 대비 하회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인덱스주식섹터 손실률이 1.05%로 가장 부진했다.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은 0.41% 손실로 하락폭이 가장 적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5’의 수익률이 1.17%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신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C2’는 각각 1.05%, 0.97%의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0.43% 손실로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세부 지역별로는 브라질이 3.75% 떨어져 가장 저조했고, 중남미, 러시아도 각각 3.00%, 2.66% 손실을 내며 크게 떨어졌다. 미국 원유 생산량 확대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주 대비 6.33% 하락해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수익률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신흥아시아, 베트남, 친디아는 각각 1.62%, 1.44%, 0.65% 상승했다. 중국 양회에서 발표한 유동성지원창구(MLF) 물량 재발행 이슈로 유동성 리스크가 완화하자,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신흥아시아 지역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 2[주식](A)’가 2.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주식]_C/A’,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A)’,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형)종류A’가 각각 2.20%, 1.97%, 1.31%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각각 0.12%, 0.29% 손실로 저조한 흐름을 기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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