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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콰미 “임파서블 아이디어 이에스브이 통해 만들 것”

17일 사내이사 합류…“아시아 진출 이에스브이와 함께”

2017-03-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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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임파서블의 아이디어는 이에스브이를 통해 만들어 낼 것입니다.”
 
콰미 페레이아(Kwame Ferreira)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경영자(CTO)는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콰미는 오는 17일 열리는 이에스브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임파서블닷컴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임파서블은 영국 런던을 비롯해 호주, 포르투갈, 미국의 뉴욕 등 5곳에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채팅 기반의 오피스 매니저인 니카봇(Nikabot)을 비롯해 핸드폰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합리적인 가격에 보험을 들 수 있는 앱 ‘킨 인슈런스(KIN Insurance)’ 등을 개발했다. 특히 콰미는 삼성의 뮤직 플랫폼 밀크(MILK)와 인텔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타이젠’ 등을 개발했다. 또 구글의 증강현실(AR) 프로젝트 ‘구글 탱고’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콰미는 “임파서블의 아이디어는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에스브이를 통해 나올 것”이라며 “여러가지 부분을 논의하고 있는데 2개 정도는 이에스브이와 같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그는 이에스브이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와 드론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AR프로젝트인 ‘G프로젝트’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G프로젝트는 구글의 오픈 소스에 임파서블이 만든 엔진을 결합해 만들고 있는 임파서블의 AR프로젝트다. 드론은 임파서블의 기술자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는 만큼 ESV의 제품들과 접목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존 AR이나 증강현실(VR)은 오직 혼자만 놀 수 있는데 G프로젝트는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특히 G프로젝트에는 공간 맵핑 기술이 있는데 이에스브이의 블랙박스에 접목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콰미는 기존 임파서블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에 대한 아시아 진출을 이에스브와 함께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킨 인슈런스도 이에스브이를 통해 진출할 예정이다. 킨 인슈런스는 현재 영국에서 오는 6~8월에 론칭할 예정이며 미국은 현재 변호사 및 투자자들과 법률에 관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그는 “킨은 보험상품인데 아시아 쪽 파트너를 이에스브이에 맡기고 싶다”며 “이 밖에도 아시아 쪽에서 하는 일은 이에스브이와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이에스브이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스브이는 지난 2월 지난해 잠정 영업손실이 35억2947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8억원으로 44.6% 감소했다. 콰미는 “스냅챗이나 트워터도 적자를 냈지만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비전인데 그것을 따라가면서 제품을 만든다면 이익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7일 이에스브이의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콰미 페레이라 임파서블 최고기술경영자.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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