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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무허가 전자담배 액상 제조 및 판매, 위험성 가중시켜

2017-02-28 19:42

조회수 :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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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자담배 액상의 수입량 및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가 중국산 전자담배가 불법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정부 역시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 69건에 불과했던 전자담배 관련 디자인 출원이 매년 증가해 2년 새에 10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특허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최근 전자담배의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전자담배의 출원과 등록이 급증하고 있으나 디자인은 외관을 보호하는 것으로 전자담배의 품질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안전성이 결여된 무허가 제품을 피해 전자담배 액상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 시 해당 제품이 제공하는 타격감 및 향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성과 검열된 제조 공정을 통해 출시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일례로 전자담배 액상의 경우 인터넷 검색 시 관련 검색어로 전자담배 액상 만들기라는 키워드가 바로 뜰 정도로 제조법이 쉽게 노출되어 있다. 제조 시 필요한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를 기재할 뿐만 아니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제조법 관련 글이 기재되어 있다.
 
수많은 브랜드의 제품이 시장 내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에 대해 전자담배 브랜드 베라쥬스 관계자에게 자문한 결과 관계자는 “전자담배 액상의 경우 보다 저렴하고 간단하게 제조할 수 있다고 기재된 글로 인해 사람들이 현혹되는 경우가 있다. 무허가로 제조된 전자담배 액상을 흡입하는 사례도 종종 접하는데, 해당 행동으로 인해 본인의 몸에 처해질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 생기는 행동이다. 애연가들의 경우 번거롭더라도 제품을 선택할 때, 제조 공정을 보고 택하라”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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