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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장원영씨, 법원에 에너토크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

2017-0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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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개인투자자인 장원영씨는 법원에 코스닥 상장사인 에너토크(019990)의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장원영씨는 "에너토크가 최근 3년간 평균 300억원대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며 국내시장에 머물러 있고 해외시장 개척이 미비해 회사측에 주주제안을 했다"며 "하지만 답변이 없어 이번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주주배정증자 20억원의 목적인 베트남 모터구동밸브(MOV)사업에 실질적인 진출 내용과 자금 사용 내용, 2015년 감사보고서상 임직원명의의 대여금 적법성, 타법인 출자 등이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해 이뤄 졌는지 확인하고자 법원에 회계장부 열람을 신청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장원영씨는 이번에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총 9인의 등기임원(감사 포함) 중 임기가 만료되는 2명을 대신해 류재열(현 조일건설 대표)씨와 이창규(현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이사)씨의 신규이사후보 선임도 회사측에 제안 했다.
 
장원영씨는 2016년 말 주주명부폐쇄일 기준으로 5%이상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49만3716주) 등 본인 지분(30만4427주) 포함 총 8% (79만8143주)의 의결권 위임을 받은 상태다.
 
에너토크는 산업용 전동 액츄에이터 국산화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50%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4조원대의 액츄에이터 시장은 영국의 로토크(Rotork), 독일의 아우마(Auma), 미국의 리미토크(Limitorque) 등 3개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장씨는 "에너토크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영업확대 정책을 쓰지 않아 외형이 정체되어 있어 적극적인 해외 영업 추진과 연구개발(R&D) 자금을 위해 회사측에 5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 및 인수를 제안했으나 의향 없음을 통보해 왔다"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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