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작년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을 통해 4.75%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은 28일 열린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작년 기금운용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평균 수익률은 5.07%를 기록했으며 10년(2007~2016년) 평균 수익률은 5.38%로 집계됐다.
2016년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은 558조 29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조 9750억원(9.0%)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는 보험료수입에서 급여지급 후 적립되는 금액 21조 9677억원, 운용수익 24조 73억원이 더해졌다.
위원회는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558조3000억원 중 557조7000억원(99.9%)이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주식 102조4000억원(18.4%), 해외주식 85조7000억원(15.4%), 국내채권 282조6000억원(50.7%), 해외채권 23조4000억원(4.2%), 국내대체투자 21조9000억원(3.9%), 해외대체투자 41조7000억원(7.5%) 등이다.
작년 기금운용 수익률은 4.75%(잠정)를 기록했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5.64%, 해외주식 10.13%, 국내채권 1.83%, 해외채권 4.01%, 국내대체투자 5.74%, 해외대체투자 12.34%의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위원회는 해외주식의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기존 65%~85%에서 55%~75%로 10%포인트 하향조정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직접운용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주식 투자규모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집행이 효율적이고, 수익이 안정적이며 위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직접운용을 확대해 해외주식 운용의 비용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 12월말 기준으로 전체 기금의 27.1%에 해당하는 150.8조원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기금의 3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자료/국민연금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