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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환율마감)트럼프 의회 첫 연설 대기…1133.7원(2.2원↑)

2017-02-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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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32.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8일(현지시간) 예정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좁은 범위 내의 거래가 이뤄졌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외교·안보문제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세제개편 방향을 포함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구상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제개편 방향에서는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공언했던 법인세율과 소득세율 인하폭이 시장의 기대만큼 크게 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3% 또는 그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 외에도 오는 3일(현지시간)에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연속해 대기하고 있어 이번 주 시장은 대외 이벤트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공급우위를 보인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순매도로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준 관계자의 발언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고, 미국 고용지표도 발표되는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좁은 레인지 거래가 예상되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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