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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효과' 1월 유통업체 매출 8% 늘어

온라인 매출 6.0% 성장에 그쳐…소셜커머스는 마이너스 성장

2017-02-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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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설 연휴가 있던 지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작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1년 전보다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출은 6.0%였던 데 비해 오프라인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해 9.3% 증가했다.
 
1월 유통업체 매출을 견인한 데는 설 명절에 따른 선물세트 구매 등으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설 명절이 2월7일~10일이었던 데 반해 올해 설은 1월27일~30일에 있어 기저효과가 반영된 셈이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작년 1월(13.5%)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편의점, 대형마트의 설명절 연휴 효과 여파다. 편의점(15.5%)과 대형마트(11.3%)를 비롯해 SSM(5.1%)과 백화점(4.6%)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의 경우 혼밥 문화 확산으로 인한 즉석신선식품(35.1%) 등 식품 부문(23.2%) 매출 증가와 점포수 증가(13.1%)에 힘입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대형마트는 전년대비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의류부문(-2.5%) 매출은 감소했지만 설 명절 효과로 식품군(18.5%)과 잡화(4.6%)를 중심으로 명절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6.0% 성장에 그치며 예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종합유통몰(18.9%)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오픈마켓(5.3%)과 소셜커머스(-0.1%)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소셜커머스의 경우 쿠팡이 소셜커머스에서 오픈마켓으로 분류가 변경됐고, 경쟁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설 연휴가 있던 지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껑충 뛰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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