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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거제~고흥 잇는 남해안관광루트 개발

483km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수제맥주 소매점 판매 허용

2017-0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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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정부가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국립해안관광도로'를 조성한다. 남해안 해안도로의 끝단을 연결한 드라이브 코스로 전체 길이가 483㎞에 달한다.
 
또 주류의 생산과 유통관련 규제를 완화해 내년부터 소규모 사업자가 맥주를 제조해 할인마트나 슈퍼마켓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7일 정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 진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활성화 방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해안 광역형 관광루트개발과 케이블카 규제 합리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안선과 다도해 등 남해안 경관자원 활용을 높이기 위해 거제에서 고흥까지 리아스식 해안도로를 조성해 남해안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로 주변에 있는 국·공유지를 활용해 해안경관 포인트를 설치하고 건축·조경·설치미술을 결합한 전망대와 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경관이 우수한 해안권지역을 '해안관광진흥지구'로 지정해 민간의 숙박과 휴양시설 투자를 유도하고 폐교나 폐조선소 등 유휴시설을 관광인프라로 전환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안지역에서 케이블카를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승인절차를 간소화하는 원스탑(One-stop) 승인심사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류의 생산과 유통관련 규제를 완화해 내년부터 소규모 사업자(마이크로 브루어리)가 제조한 '하우스맥주'를 시중에 판매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며, 증평 교육레저 융복합특구, 안산해양리조트 조성 등을 위해 지자체 등과 협의해 각종 규제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친환경차 확산을 위해 전기·수소차 충전소와 휴게기능을 융합한 복합휴게소를 오는 2025년까지 200개소 구축하고 전기·수소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한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의 어려운 대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및 투자 확대 방안이 경제 활성화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정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 진흥회의'를 열고 투자활성화 방안을 의결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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