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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말레이시아, 北에 수사 협조 경고…불응시 외교관 체포

2017-02-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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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돼 북한에게 수사 협조를 경고했다. 불응할 경우, 북한 외교관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살해에 사용된 신경성 독가스 'VX' 관련돼 북한 외교관에서 자진 출두를 전했다.
 
압둘 사마흐 마트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지방경찰청장은 "현광성 외교관에게 합리적인 시간을 내줄 것이나, 출두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을 발부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암살이 북한 정부 공격으로 단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 내용에선 4명의 북한 남성이 2명의 여성에게 독극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이 암살 당했던 사건현장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대한 제독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북한 대사관.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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