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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기국 "3월1일 청와대 행진로 모두 장악했다"

14차 집회 "330만 모였다" 주장…3월1일 총 동원령

2017-02-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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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측이 오는 3월1일 15차 탄핵기각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 총동원령을 선언했다.
 
탄기국 정광택 공동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 광장에서 14차 탄핵기각 집회 마무리 순서에서 “오는 3월1일 청와대로 가는 5개 행진로를 몽땅 잡았다. 그동안 경찰이 야로(꼼수)를 썼지만 행진로를 모두 우리가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 “3월1일은 그 너른 땅과 청와대로 가는 모든 코스를 장악했다. 한 명 당 3~5명씩 더 데리고 나온다면 행진시간에 서울 전역을 뒤덮게 될 것이다. 어쩌면 그날이 승부처가 될 것이다. 그날은 제2의 건국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이어 “그날은 촛불이 얼씬도 못하게 된다. 500만 국민이 모이는데 한줌도 안 되는 촛불이 도전할 수 있겠는가. 불과 몇일 남지 않았다. 지금 집에 돌아가는 즉시 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 정해서 전화로, 문자로 홍보를 해달라. 제2의 건국일이 될 것이다. 그날 단 하루 희생으로 박 대통령을 악의 무리로부터 구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차 탄핵기각 집회는 3월1일 오후 2시부터 시작이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집회를 준비 중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상황이다. 이날 퇴진행동 측 관계자는 “3월1일 당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며 “탄기국 측 집회 신청 허가에 대한 정당성 여부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냈고, 현재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탄기국 집회 참가자들은 6.25 노래, 예비군가, 멸공의 횃불 등 군가에 맞춰“탄핵기각”, “특검구속”, “국회해산” 등 구호를 외치면서 오후 6시쯤부터 남대문, 서울역, 염천교, 중앙일보, 서소문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집회에는 언론인 조갑제씨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김진태·조원진·전희경·윤상현·박대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인 김평우 변호사와 서석구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2부 공개발언에 나선 탈북자 출신 백요셉씨는 “저는 탈북자들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섰다. 탈북민심은 탄핵반대, 탄핵기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짓 선동은 공산당들의 특기인데, 자유대한민국의 언론이 왜 공산당의 특기를 따라 하느냐. 우리 3만 탈북민들이 인민재판인 촛불광란이나 보자고 넘어 온 것이 아니다.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씨는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언론사인 미래한국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집회에는 중장년층 시민이 대부분이었고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나온 젊은 부부들도 눈에 띄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들도 더러 있었다. 육군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 예비역 장교들이 대거 참여했다. 공식행사는 오후 9시쯤 종료됐다. 탄기국측은 이날 오후 8시30분을 기준으로 33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회원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서울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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