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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경제영어)매파적(hawkish)으로 돌변한 옐런

2017-02-23 07:49

조회수 :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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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우리가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따라서 외신으로 경제 뉴스를 읽는다면 경제와 영어를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되는데요. 세계적인 외신들의 생생한 경제 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한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글로벌 금융 시장에 다시 한번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하며 매파적인 모습으로 돌아섰기 때문인데요. 
 
옐런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강해지고 물가 상승률은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며 “(통화) 확장적 정책을 없애는 것을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이야기할때 외신 뿐 아니라 국내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 비둘기와 매입니다.
 
상반되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두 단어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앙은행의 리더들이 취하는 입장을 설명하는 단어인데요.
 
중장기 인플레이션을 좀 더 고려해 금리를 인상하는 등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입장을 강경파인 '매파'로 분류하고, 이보다는 경제 성장세의 확장에 더 초점을 둬 금리 인하와 같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입장을 온건파, '비둘기파'로 분류합니다.
 
옐런 의장은 연설을 통해 매파로 돌변하면서 달러 가치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자세한 소식 신화통신의 기사 "(U.S. dollar climbs on Yellen's remarks, data)"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AP
 
■용어정리
 
 Federal Reserve:연준 remark:발언 a batch of:연속적인 testimony:증언 upbeat:긍정적인 maximum employment:완전 고용 price stability:가격 안정 interest rate hike:금리 인상 hawkish:매파적인 greenback:달러
 
The U.S. dollar ended higher against most major currencies on Friday as investors were still digesting the Federal Reserve Chair Janet Yellen's remarks and a batch of economic data earlier this week.
 
지난 금요일 달러는 대부분의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투자자들이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함께 주 초반에 발표된 경제 지표들을 소화했기 때문입니다.
 
In her testimony before Congress on Tuesday and Wednesday, Yellen gave an upbeat assessment of the economy, saying that the economy has continued to make progress toward the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objectives. She also implied a faster pace of interest rate hikes in the future.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에 있었던 의회 증원에서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는데요. 경제가 계속해서 개선되며 완전 고용을 향해가고 있고 가격 안정성 목표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Besides Yellen's relatively hawkish comments, the greenback was also supported by a series of upbeat U.S. economic data.
 
옐런 의장의 이러한 매파 발언 이외에도 경제 지표 호조에 의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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