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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영장심사 종료…"법정서 다 소명했다"

"최순실 아느냐" 질문에…"여러번 얘기 했지 않나"

2017-02-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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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다.
 
우 전 수석은 법정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명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최순실씨와는 알고 지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는 데에 대해서는 “여러번 얘기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기자들을 노려본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이번엔 앞만 보며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여전히 최씨를 모른다는 입장인지, 최씨가 민정수석실에서 정보를 얻었다는 증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는 약 5시간20분이 지난 오후 3시50분시쯤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영장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구치소에 대기한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48·사법연수원 26기)가 판단하며,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또는 22일 새벽에 결정된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9일 우 전 수석에 대해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동영상 보기=> 법원 영장실질심사 마치고 나온 우병우 전 수석 (촬영 홍연 기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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