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유현석

인바디, 수출 확대 통해 주가 반등 기대

체성분 분석기 업체…"전문가용 제품 매출 증가 예상"

2017-02-19 12:00

조회수 : 2,57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인바디(041830)가 올해는 수출 증가를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침체를 겪어온 주가도 반등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체성분 분석기 업체 인바디는 지난 17일 2만345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월 6만원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장 중 고점인 5만9600원 대비 60.65% 하락이다. 인바디 밴드의 해외 매출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인바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억4500만원과 44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24.1% 감소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용 인바디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인바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56억원과 2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2%, 14.6% 증가다.
 
이지용 연구원은 “병원과 피트니스 클럽향 매출 증가로 올해 전문가용 인바디 수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0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법인도 신규 매출처 수요로 미국과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성 KB증권 연구원은 “인바디는 약 70여개국에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면서 “최근에는 미국 내 기존 피트니스 센터와 더불어 크로스핏 시장에도 진출했고 일본에서는 대형병원에 이어 중소형 의료 클리닉까지 공급처를 넓혔으며 중국 산후조리원, 인도 피트니스 시장에도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까다로운 선진국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인바디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해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고 비만 인구의 증가가 정부 문제로 대두되는 현대 사회에서 최고의 콘텐츠 제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주가를 기록하던 인바디가 올해 해외 수출 증가를 통한 실적 개선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인바디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 유현석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