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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중소형 게임주, 돌다리도 두드려야"

올해 들어 8% 상승…선별적 투자 필요해

2017-02-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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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증시에서 중소형 게임 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투자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전문가들은 작년 대형 게임주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중소형 게임 업종들이 연초 이후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년 24% 하락했던 중소형 게임업종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8% 상승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036570) 등 대형 게임주에 집중됐던 관심이 중소형사로도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켓몬고 열풍에 따른 전반적 게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뿐 아니라 실적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이 중소형 게임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이날 각각 1.2% 0.76% 상승하며 마감한 컴투스(078340)게임빌(063080)의 주가는 연초 이후 무려 19%, 10% 급등했다. 두 기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매출 둔화 우려가 줄어들며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소형 게임 회사들의 흥행 가능성은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 상승 강도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매달 1100여개의 신규 게임이 발표되는 가운데 이 게임들이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에 진입할 확률은 1%밖에 되지 않는다. 관심이 집중되는 대형사들의 게임을 제외하면 그 확률은 더욱 떨어진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게임주들은 기존 게임의 라이프사이클 장기화와 신규 게임 흥행 실패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소형주 중에서도 인기 IP를 기반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가 가능한 게임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관심종목으로 위메이드(112040)웹젠(069080)을 제시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게임주에 투자하던 시기는 지났으며 IP 여부, 사전 등록자수 등 흥행가능성과 개별 이슈를 꼼꼼히 확인해야 주가 등락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므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널 것을 조언한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중인 구글플레이 오락실을 찾은 시민들이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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