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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제네시스, 미국 고급차시장서 월간 최대 점유율 기록

2017-02-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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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서 독립하며 '럭셔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로 긍적적인 전망을 밝히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G80 1389대, G90 473대 등 두 개 차종이 총 1862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8월 G80이 미국시장에 처음 소개된 이후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10.0%를 기록한 뒤 매달 감소하다 지난해 12월 6.4%까지 떨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1월 G8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올해 청신호를 띄고 있다. 차종별로 보면 G80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4022대), 캐딜락 XTS(1849대)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G90 역시 기존 에쿠스까지 포함할 경우 역대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G90은 벤츠 S클래스(1212대), 캐딜락 CT6(634대), BMW 7시리즈(545대)에 이어 4위까지 치고 올랐다. 렉서스 LS(280대), 아우디 A8(254대)을 제쳤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고급 프리미엄 차급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08년 1.7%, 2009년 7.6%, 2010년 8.9%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1세대 제네시스가 판매 돌풍을 일으킨 지난 2011년 11.3%의 시장 점유율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다가  2세대 제네시스가 판매된 2015년 9.3%, 2016년 9.6%를 기록하면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선 이 같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경우 제네시스 브랜드의 올해 미국 중대형 고급차 시장 점유율이 1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해외 유명디자이너는 물론 고성능 엔진전문가 등 자동차 명장들로 구성된 드림팀 멤버들의 축적된 노하우는 물론 품질제일주의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 등으로 태어난 기함모델로 세계 명차들과 대결해 좋은결과를 얻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이름을 딴 미국 PGA 골프 투어 대회 개최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끌어 올리고,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도록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G80 1389대, G90 473대 등 두 개 차종이 총 1862대를 판매해 브랜드 출범 이후 월간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차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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