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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영문판 출간

2017-0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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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혜민 스님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멈추면 비로소)’의 영문판이 출간됐다.
 
8일 출판사 수오서재는 세계 최대출판그룹 ‘펭귄’이 ‘멈추면 비로소’의 영문판 ‘더 띵스 유 캔 시 온리 웬 유 슬로 다운’(The Things You Can See Only When You Slow Down)을 전날 정식 출간했다고 밝혔다.
 
책의 영문판 번역은 혜민 스님과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의 번역가 김지영씨가 함께 했다. 미국에서 7년간 대학 교수로 재직한 혜민 스님은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고려해 2년 동안 번역과 재편집에 매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문판 출간을 계획한 존 시실리아노 펭귄의 시니어 에디터는 “미국 20~30대 젊은이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라 판단했다”며 “출간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아마존 홈페이지에는 책에 대한 소개문과 미국 언론, 작가들의 극찬도 게재됐다. 아마존에는 “빠른 속도로 나아가는 세상 속 '느림'의 중요성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다”며 “관계, 사랑, 영성 등 8가지 분야에서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함으로써 타자에 대한 완전한 공감, 관용 등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미 주간지 퍼플리셔스위클리는 “떠들썩한 시간들과 바쁜 삶에서 한숨 돌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완벽한 책”이라며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시인 칼릴 지브란이 떠오른다”고 평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잭 콘필드는 이 책을 읽고 “사랑스럽고 실용적이며 친절한 책”이라며 “현명하게 사는 삶의 보상이 무엇인지를 아름답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수오서재 측은 “혜민 스님은 펭귄 출판사의 초청으로 미국 내 언론사 인터뷰 및 독자와의 만남을 위해 2주간 미국에서 출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예정 중”이라며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영국에서는 BBC 라디오를 비롯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와 강연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영문판. 사진제공=수오서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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