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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ICT 강국 코리아 '평창올림픽'에서 구현

평창 동계올림픽 D-1년…"4차 산업혁명 기술 총집결"

2017-02-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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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강현실(AR) 서비스를 통해 평창 경기장까지 길 안내를 받는다. 강원도의 자연 풍경은 초고화질(UHD)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친구들에게 중계할 수 있다. 5세대(5G) 통신 덕에 좋아하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점핑 순간을 잡아내 사진으로 간직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로봇 오른쪽) 등 주요 인사들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미래부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이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의 장으로 변모한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가 주관한 '평창 Be a Star' 행사가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5G, UHD,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첨단 ICT 서비스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평창올림픽 무선 공식 파트너인 KT(030200)는 5G를 기반으로 봅슬레이나 스키점프의 영상을 선수가 바라보는 시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중계기술 '씽크뷰'를 선보였다. KT 관계자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말했다. 초다시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타임슬라이스 등도 전시됐다.
 
UHD 개인소셜방송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폰이나 VR 카메라 등으로 경기장 인근이나 평창의 풍경 등을 실시간 중계할 수 있다. 스마트미디어산업진흥협회 관계자는 "모바일 지연 시간을 3초 이하로 줄였고, VR 실시간 중계도 가능하다"며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가 오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인식을 통해 한국어를 영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등 총 8개국 언어로 번역해주는 통역 서비스 '지니톡'도 선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인터프리가 서비스하는 지니톡은 평창올림픽 공식 자동 통·번역 소프트웨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T컨소시엄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선보이는 모습, 5G 기반 1인칭 중계 서비스,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을 시연한 모습, 최양희 미래부 장관(맨 왼쪽) 등 주요 인사들이 VR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박현준 기자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평창올림픽에서 UHD·5G·IoT·AI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본이 되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시범서비스로 그치지 않고 경제효과로 이어져 주최국이 돈을 버는 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일 개막해 25일까지 2주간 열린다.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평창을 찾고, 전세계 30억명의 눈이 평창으로 모여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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