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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 시범개통

2017-02-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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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출판그룹 민음사의 장르문학 브랜드인 황금가지가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를 시범 개통했다. 편집자 멘토링 서비스, 전문 리뷰어 양성 등으로 웹소설과 종이출판의 연결점을 찾아나갈 전망이다.
 
2일 황금가지에 따르면 전날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브릿G는 작가와 독자, 편집자가 모두 참여하는 오픈형 소설 플랫폼이다. 기성작가를 포함해 누구든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고 독자들은 작품을 읽고 리뷰를 쓸 수 있다. 작가가 직접 공모나 의뢰 등의 방식으로 리뷰를 받아볼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종이출판 시장의 장점인 편집자들의 참여도 강화됐다. 편집자들은 게재된 작품을 모니터링하고 양질의 작품을 선별해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이슈, 주제, 장르, 소재에 따라 작품을 선정하고 선택받은 작품들은 브릿G 웹사이트(https://britg.kr) 메인에 소개한다.
 
작가가 출판 후원금을 모금하는 ‘프로젝트 기능’이나 전문 편집자로부터 조언과 첨삭을 받는 ‘멘토링 시스템’ 등도 개발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올해 여름 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황금가지 측은 “웹소설의 성장과 종이출판의 위기가 화두가 된 현 시점에서 웹소설과 종이출판이 가진 장점과 단점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긍정적인 연결점을 찾았다”며 “장르문학만이 아니라 일반소설까지 분류로 포함함으로써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 플랫폼으로 역할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브릿G에는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던 ‘셜록 홈즈 전집’, ‘러브크래프트 전집’ 등이 무료로 연재될 예정이다. PC·모바일·태블릿 등 기기에 관계 없이 접속할 수 있다.
 
브릿G 소개 페이지. 사진제공=황금가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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